'CLUMSY's Back!!!
그들이 돌아왔다. 올해 2월 단 한 곡의 싱글앨범 [행님아]로 음악계를 술렁이게 했던 그들, 그렇다 바로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조금은 서투르게, 그리고 장난스레 둘러 얘기하듯 노래하면서도 어느 순간 한없이 가슴이 아파오는 CLUMSY의 음악.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음악을 노래하던 그들이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많이 했다.
앨범의 수록 곡을 살펴보면, 'Dear'은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와 리얼 악기의 새로운 조합으로 신선한 편곡이 돋보인다. 밝고 경쾌한 곡이지만 그 가운데 헤어짐의 아픔이 추억으로 바뀌어가는 그 미묘한 순간을 그린 곡이며 타이틀곡 'Good morning'은 라이브 공연 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곡으로 조금은 무뚝뚝한 한남자가 아침마다 마주치는 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에게 서투르고 수줍게, 팀의 이름처럼 CLUMSY하게 고백하는 과정을 얘기하는 노래이다.
나머지 한 곡인 '한걸음'은 특이하게도 이 곡의 슬픈 감정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스튜디오 라이브로 녹음된 곡이다. 사랑의 끝이 보일 때쯤 한걸음의 다가섬과 멀어짐에 아파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