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작가주의 뮤지션의 계보를 이어나갈 웰메이드 뮤직 밴드가 등장했다.
다양한 어쿠스틱 장르 내에서 자신들의 감성과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코쿤벨즈(Cocoon Bells)의 첫번 째 앨범!
십대 시절 뛰어난 보컬과 작사 작곡 실력을 이승환에게 인정 받으며 '하루'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싱어송라이터 노노리나, 일렉트로닉 유닛 Laundry의 핵심 맴버로 다양한 대중음악 작업의 작곡, 편곡자로 참여 했던 D-Timer 이렇게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빼어난 재능을 보여주는 두 멤버로 이루어진 코쿤벨즈의 첫 앨범은 총 6곡으로 이뤄져 있다.
노노리나의 숙련되고 감성적인 보컬, 절제 되었지만 심장을 움직이는 편곡, 짙은 첼로 솔로를 들을 수 있는 드라마 틱 발라드 '나루', 인디적 감수성을 기본으로 겨울 사랑에 설레는 연인들을 그린 따뜻하고 달콤한 타이틀 곡 'Love Love', 스치는 인연을 담담하고 행복하게 노래한 보사노바 팝 '순간', '안녕, 우리 노래를 기억해 달라'고 친근하게 메시지를 남기는 어쿠스틱 넘버 '오늘 이노래'를 지나 실력파 일렉트로닉 유닛 Laundry가 선사한 Outro를 끝으로 마무리 되는 이들의 첫 앨범은 수록 곡 전반에서 따뜻하고 포근한 진정성을 모토로 대중과 소통,감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코쿤벨즈의 의지가 담겨 있다.
전곡의 타이틀화를 외치는 멤버들의 자신감은 앨범의 전반적 완성도에서도 보이는데, 기존 셀프 프로듀싱 밴드들이 첫번째 앨범에서 보이는 비 대중적/객관적 오류를 멤버들의 오랜 음악 생활을 통한 현장 경험과 재능, 노련함으로 가볍게 극복, 대중적이지만 코쿤 벨즈의 감성을 가진 음악을 선보이며 제작사인 '서울 레코딩 스튜디오'를 통해 투입된 정상급 사운드 스텝들에 의해 홈레코딩 위주의 인디 밴드적 사운드의 한계를 벗어나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록곡 '나루'의 이와이 슌지 영화를 연상 시키는 뮤직비디오 역시 코쿤벨즈 음악을 접하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첫 곡부터 앨범의 마지막 곡까지 어느 곡하나 간과해서는 안될 그들의 앨범.
2010년, 준비된 신인. 코쿤벨즈(Cocoon Bells)의 행보를 앞으로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