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사랑해 사랑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voice holic의 K-lim이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보이스홀릭에서의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과는 달리,이번 앨범에서는 짙은 슬픔을 머금은채 여자의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title-`바보야`
타이틀곡 `바보야 ` 는 여자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자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을 K-lim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절절하게 표현한 마이너 발라드곡으로서, voiceholic을 프로듀싱했던 작곡가 koch의 야심작이랄수 있는 작품이다. `이제와 왜 잡는건데..`로 시작하는 잔잔한 울림에서,오케스트라와 함께 폭풍처럼 몰아치는 강렬한 후렴구로의 흐름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
staff
유명가수들의 음반에 작사,곡,세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작곡가 koch가 총 프로듀싱과 작사,곡을 담당했고, 다비치의 ` hot stuff `, 나비,케이윌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 ` 등의 편곡을 담당했던 히트 메이커 서의성이 편곡을 맡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42인조 orchestra와 이성렬, 신석철, 심상원, 김현아 등 각 분야의 정상급 세션들이 대거 참여해 곡의 퀄리티 및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2번 트랙에 수록된 `어쩔수 없다면 지금처럼..`은 `바보야`와는 달리 심플하게 피아노로만 연주 되었으며,
이로 인해 K-lim의 슬픈 감정 표현이 호흡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드러난 곡이다. 또한 본인이 작사에도 참여해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면모까지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앨범의 컨셉 및 기획등에도 전반적으로 참여해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직 방송을 하지 않았음에도 공연과 음반등을 통해 꾸준히 팬층을 쌓아가고 있는 K-lim.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서 거미, 임정희 등의 실력파 여성 솔로가수들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그 기대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제 솔로로 첫발을 내딛는 당찬 그녀의 행보에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