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专辑『』的简介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No.14 한층 더 짙어진 여름 '생각의 여름' 2집 [곶]

'생각의 여름' 의 작업을 특징짓는 주요한 테마 중 하나는 시간의 흐름이다. 애초에 프로젝트 이름에 특정한 시기를 의미하는 ‘여름’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부터 그렇다. 3년 전에 나왔던 1집 [생각의 여름] 역시 꾸준하게 노래를 만들어왔던 이전 몇 년 동안의 경험과 변화를 정리한다는 의도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1집은 여름에서 겨울로 바뀌는 시간의 흐름 동안 스스로의 변화를 자각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아홉 개의 노래를 경유한 후 앞으로 맞이할 다섯 번의 여름에 대한 예감으로 끝을 맺었다.그리고 그 시점의 그는 좀 더 짙은 색깔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결국 창백해져서 흐려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동시에 품고 있었다.

2009년 1집 발매 이후 그 후로 두 번의 여름이 지나고 세 번째로 맞이한 2012년 여름의 한복판.예정했던 다섯 여름의 절반의 지났고, 그사이 예감은 염려가 아닌 기대로 실현되었다. 그렇게 한층 더 짙어진 여름, 그 결과물이 생각의 여름 2집 [곶] 이다.

이 앨범에서도 주요한 테마는 1집과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심리적 변화의 기록, 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2집의 모든 노래들은 내면 풍경의 서사라 할 수 있는 형태로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심리적으로 좁은 기억의 틈에서 시작하여 곶과 물이라는 심상을 거쳐 더 넓은 풍경 (사막, 바다, 하늘) 로 나아가는 마음의 이동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음반의 진행에 따라 흘러가는 시간은 공간을 확장시키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정서적인 변화로 귀결한다. 그 결과 이 앨범의 모든 노래들은 순서를 바꿔 들으면 그 흐름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정도의 유기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의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음악적 표현에서도 보다 치밀해졌다. 이 앨범의 특성을 가사로만 전달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에서 음향적으로 좀 더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하려 했다. 곡의 심리적 성격을 듣는 사람에게 소리로 느껴지게 하고 싶었다. 더불어 군데군데 배어 나오는 팝 (pop) 한 느낌으로 인해 통기타 반주의 편안한 음악이라는 범주에 애매하게 묶여 가사가 품은 내면의 갈등을 온전하게 드러내지 못했던 1집과는 다른 질감을 들려줘야 한다는 의도도 있었다. 그래서 스튜디오의 인공적인 느낌부터 합주실 마루의 현실적인 공간까지 녹음하는 공간의 특성을 다양하게 하여 정서의 진전을 소리로 표현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앨범이 품고 있는 극도의 간결함이다. 우선 통기타와 자신의 목소리만을 이용한 최소한의 편성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갔다. 1집에 실린 노래가 모두 11곡, 전체 재생 시간은 29분이었다. 무의미한 반복을 피하기 위해 전형적인 대중음악의 구성을 거부한 결과다. 이에 비해 2집은 12곡을 모두 재생하는 시간이 17분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다. 이미 많은 것을 덜어냈다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다시 한번 덜어냄을 감행한 것이다. 생각의 여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아무런 군더더기 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핵심만을 오롯이 담고자 하는 의지를 단호하게 관철하고 있다.

묘한 것은 이 정도로 창작한 이의 의도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음에도 그 결과물에서 아집의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은 표현의 욕심을 몇 번이나 걸러내고 표현의 정수만을 다듬은 결과 이 앨범은 듣는 이가 두고두고 음미할만한 찰나의 여백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온통 감각으로 흘러 넘쳐 때때로 구토를 일으키기도 하는 최근의 음악들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면에서 이 앨범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원래 지금은 없어진 한 디지털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12년 7월 독점 발매됐던 음반을 3집 발매에 맞춰 2016년 6월에 재발매한다.들을 때마다 만든 이가 구성한 순서대로 듣게끔 강제하기 위해12곡을 하나로 묶어서 배포했던 당시와 달리, 재발매를 하면서 곡 별로 따로 배포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 음반을 가장 충실하게 듣는 건 곡 순서대로 17분의 시간을 온전하게 마주하는 것이라는 점을 덧붙인다.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의 14번째 작품이다. 작곡, 작사, 편곡 및 노래, 연주는 모두 '생각의 여름'. 밴드 '눈뜨고코베인' 의 '깜악귀' 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2번부터 5번 트랙의 녹음은 '김종삼', '조윤나' (토마토 스튜디오), 나머지 녹음과 믹싱은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엔지니어 '나잠수',마스터링은 '최효영' (Suono Mastering) 이 진행했다. 커버 디자인은 언제나처럼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 의 솜씨.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아티스트 소개: '하헌진' - '생각의 여름' 은 싱어송라이터 '박종현' 의 1인 프로젝트이다. 2005년 치기 프로젝트로 데뷔한 후 2009년 정규 1집을 내면서 생각의 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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