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침대`, `쉬리`의 영화음악가 이동준이 들려주는 매혹적인 클래시컬 필름 스코어링의 세계!
2003년 개봉된 영화 [천년호]는 흥행과 비평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환상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더불어 대금과 소금을 비롯한 전통 국악기의 인상적인 배치, 그리고 성악을 더한 필름 스코어링은 [은행나무침대]로 대변되는 이동준 음악감독의 서사/시대극의 경향이 또다시 진보되었음을 확인시켜 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을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바르샤바 필하모닉 단원 모두와 함께 무척 기뻤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음악만을 들었을 때도 그 느낌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을 만큼 작곡가 이동준의 음악은 영화의 내용을 너무나도 훌륭히 표현하고 있었고, 영화 자체로도 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니 직접 영화를 보고 싶어질 정도여서 천년호가 폴란드에서도 개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 작업할 수 있길 바라며…`
- 마이클 네스테로비츠(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