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된장국 - Dynamic Duo

어머니의 된장국 LRC歌词

[00:08.985] 아 배고파..배고파..너무 배고파..미치겠다..

[00:15.643] 나이는 갓 서른 외제차를 끄는 또래에 비해서

[00:19.408] 기름값 걱정을 덜하는 주변사람들의 질투가 좀 심해서

[00:23.599] 높은 연봉에 관해선 언급을 안 하는 그는

[00:26.371] 과도한 업무에 동창 모임에도 못 가

[00:29.097] 사치가 좀 심한 여자친군 달달 볶아

[00:31.534] 야근을 밥 먹듯 아침은 안 먹듯 하며

[00:34.196] 소화제를 달고 사는 더부룩한 날들

[00:36.716] 약간의 조증 폐쇄 공포증

[00:39.195] 혼자 뿐인 넓은 집 냉장고엔 인스턴트 식품

[00:41.760] 혀 끝에 남은 조미료 맛이 너무 지겨워

[00:44.443] 그가 간절하게 생각나는 건 바로

[00:47.045]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0:51.482]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00:53.945] 그 때 그 식탁으로 돌아가고픈

[00:57.398]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1:02.097]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01:04.456]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배고픈

[01:18.003] 그의 나이는 이제 오십 한 달이 다 되가

[01:20.525]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얼굴을 본지

[01:23.002] 한때는 돈 푼 꽤나 만졌던 그지만

[01:25.766] 지금 남은 건 빚 더미와 몸뚱이 뿐이야

[01:28.288] 집은 보증 잘못 섰다가 날렸지

[01:30.725] 잘되던 사업은 욕심 부리다 망쳤지

[01:33.528] 아내와 자식에게 있을 때 못 해준 게 미안해

[01:36.619] 집에 못 가고 밤낮으로 일하네

[01:38.574] 배보다 더 휴식이 고픈

[01:40.932] 삶처럼 밥이 퍽퍽해 물 말아 먹는

[01:43.780] 오늘도 소주 한 병으로 저녁을 때우는 지친

[01:46.623] 그에게 필요한 건 바로

[01:48.942]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1:53.491]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01:55.932] 그 때 그 식탁으로 돌아가고픈

[01:59.278]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2:03.618]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02:06.203]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배고픈

[02:09.259] 서른이 되가도 아니 그 후로도 더 더욱 그립기만 하겠죠

[02:16.989] 하나뿐인 그 맛 어느새 내 혀 끝엔 침이 고여

[02:22.431]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2:26.989]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02:29.714] 그 때 그 식탁으로 돌아가고픈

[02:32.685]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2:37.286] 담백하고 맛있는 그 음식이 그리워

[02:39.929] 잠깐의 생각만으로도 배고픈

[02:42.734] 그녀는 나이에 비해서 조금 이르게 부모 품을 떠나

[02:45.963] 서울로 도망치는데 짧은 가방 끈이 조금 콤플렉스지만

[02:50.664] 야무진 꿈 하나만큼은 비만 남보다 잠도 덜자

[02:54.119] 먼 훗날에 설 자리를 위해서는 몇 푼이라도 더 벌자

[02:58.466] 즐겨 듣는 음악 dj doc지만 돈 좋아 명예 좋아

[03:04.045] 못 생겨도 능력있는 남자가 좋아

[03:05.993] 주위에 남자들은 말발만 좋아

[03:08.968] 사투리를 아직 못 감추니 직장에선 촌스러운 까투리

[03:13.749] 외로움을 반찬으로 혼자 먹는 밥은 지겨워

[03:16.442] 서울의 삶 그리고 간은 좀 싱거워

[03:19.087] 타향 생활이 너무 힘겨운 그녀에게 필요한 건 바로

[03:24.541]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3:29.481]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3:34.365]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

[03:39.775] 어어어어어어 어머니의 된장국이 그리워